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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3호2013년 [ 시 - 이국화 - 하늘이십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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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galmoe
댓글 0건 조회 2,240회 작성일 14-01-20 14: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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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지 때 숯검댕이 묻어

손발 씻고 세수만 하다가

주님 손으로 목욕하는 날입니다

 

소꼽장난에 취해 울다 웃다

얼굴에 얼룩 옷에 흙 묻혀 집에 오면

나무람 속에 씻어주고 안아주던 어머니는

큰 산에 들어 누워계시지만

 

졸지도 주무시지도 않는

이스라엘의 하느님

불꽃 같은 눈으로 지키시는 하느님

 

어머니 사랑은 아무리 크다 해도

테두리 금 그어지는 바다시지만

주님 사랑

밑도 끝도 없는 하늘이십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