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3호2013년 [ 시 - 이국화 - 하늘이십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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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지 때 숯검댕이 묻어
손발 씻고 세수만 하다가
주님 손으로 목욕하는 날입니다
소꼽장난에 취해 울다 웃다
얼굴에 얼룩 옷에 흙 묻혀 집에 오면
나무람 속에 씻어주고 안아주던 어머니는
큰 산에 들어 누워계시지만
졸지도 주무시지도 않는
이스라엘의 하느님
불꽃 같은 눈으로 지키시는 하느님
어머니 사랑은 아무리 크다 해도
테두리 금 그어지는 바다시지만
주님 사랑
밑도 끝도 없는 하늘이십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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