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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3호2013년 [ 시 - 이구재 - 도깨비 방망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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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galmoe
댓글 0건 조회 2,576회 작성일 14-01-20 14: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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으스름 저녁

사람이 그리울 때 ‘

 

사람 나와라 뚝딱 ’ 했더니

아름드리 푸른 나무가 걸어 나와

퇴색한 잎새 하나

꽃잎 어루만지듯 하더니

윤기 자르르 한

붉은 꽃 한 송이 활짝 피워 놓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