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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4호2014년 [ 시 - 양양덕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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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galmoe
댓글 0건 조회 2,071회 작성일 15-01-12 17: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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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을 전후해 20일 가까이 병원에 있었다.
견디기 힘든 통증과 바짝 바짝 혀를 말리는 고열
내 몸에 침투해 왼쪽 고관절 뒤 근육에 자리를 잡고
염증을 키워가는 세균과의 싸움이었다.
피 속의 염증 수치가 보통 때의 30배가 넘는다고 했다.
혹독한 70대의 삶을 참아내며 미리 준비하지 못한
후회스러움 속에 겨우 8편의 시를 마련했다.
시에게 미안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