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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4호2014년 [ 시 - 정명숙 - 한 송이 꽃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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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galmoe
댓글 0건 조회 2,429회 작성일 15-01-12 17: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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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하의 추위
물 묻어 차가운 선생님 손을
고사리손이 꼭 잡고
호 불어 준다.
따뜻하다.


차가와진 고사리손
꼭 감싸 쥐고
호 불어준다.
수줍어하는 아이 얼굴
한 송이 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