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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4호2014년 [ 시 - 박대성 - 튤립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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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galmoe
댓글 0건 조회 2,524회 작성일 15-01-12 17: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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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직 그 사랑만 받았는데
저렇게 색색의 꽃을 피운 걸 보면
저 꽃은 바람둥이가 분명하다.


애오라지 해바라기 하던 저 봉오리를
누가 꼬드겼을까?


붉은 해는 붉은 꽃씨를 주었는데
갖은 색의 꽃을 저리 천연덕스레 피운 저
꽃바람에 해도 놀라 눈부시다.


언제 어떻게 누구와 눈을 맞췄는지
그저 신기하고 놀랍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