갈뫼 호수별 보기

44호2014년 [ 시 - 최명선 ]

페이지 정보

profile_image
작성자 galmoe
댓글 0건 조회 2,426회 작성일 15-01-12 18:05

본문

입추 지나 비오시고
그 끝에 묻어온 서늘한 기운
자다 말고 차렵이불을 내려 덮는다.


떠날 것 같지 않던 여름,
와줄 것 같지 않던 가을,


자연이 써놓은 문장이 눈에 들어오기 시작한다.
내리막길에 대한 불안도 조금씩 사라지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