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4호2014년 [ 시 - 김영섭 - 세월아 네월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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벚꽃 잎 흐드러지게 휘날리던 사월
불가사리떼
점들의 집합
특집 방송은 재탕 십탕 오-십탕 ...
개도 안 물어가는 저 괴물
돈 먹어 왔고 먹는 중이고 계속 먹을 하마
아직도 돌아오지 않은 청춘을 말아 먹은
백성은 자신을 죄인이라 했다.
진도는 쪽 달
푸른 대문 집 깜깜 달
회색신의 첨탑에는 쑥덕쑥덕 달
트라우마는 남더라도
억새를 갈대라 말하지 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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