갈뫼 호수별 보기

44호2014년 [ 추모특집 - 작품연구 - 박명자 - 갈뫼의 아버지, 그 희생의 발자국을 기리며_3. 중앙문단과의 교류 ]

페이지 정보

profile_image
작성자 galmoe
댓글 0건 조회 2,976회 작성일 15-01-13 15:11

본문

- 해마다 초대 연사를 『갈뫼』 출판기념 행사에 초청하다
회장인 윤홍렬 선생님께서는 『갈뫼』 제 2집 출판기념회부터 해마다 중앙문단에서 크게 활약하시는 작가님을 초대하여 갈뫼 출판기념회를 빛내주시었다. ‘설악문우회’  회원들의 중앙문단 진출을 염두에 두신 배려의 손길을 펴신 것이다.
초대 연사에 대한 예우는 최대한 따뜻이 모시었으며 우리 회원들과 더불어 설악산, 낙산사, 바다를 관광한 후 기념촬영과 식사의 자리를 함께 하도록 프로그램을 확고히 하시었다. 이은자(소설) 동인은 출향인으로서 갈뫼 8집에 단편(사표)를 들고 입회한 윤회장님의 제자다. 이은자님에게 윤회장님 말씀 한마디는 지상 명령이었다. 동인 가운데 B가 문학상을 타니 식장에 꽃 들고 축하 할 것. 동인가운데 S가 서울 가니 묵어갈 숙식을 제공할 것 등이었다. 그러나 갈뫼 대합실을 기쁘게 받아들인 이은자님의 ‘갈뫼’ 미장원을 운영하면서 동인지 『갈뫼』를 알리는데 일조하였다.이미 10년 전 서울을 떠나온 정든 마을에서는 아직도 지인들 사이에 ‘갈뫼’  미장원 원장으로 기억되고 있다고 한다. 또한 해마다 12월경이면  『갈뫼』 출판기념회 초대 연사님을 모시고 길 안내 역할을 계속 하였다. 70년조심스런 설계를 연약한 그릇에 담아 무딘 가위로나마 최대의 정성과 힘든대 열악한 교통사정 속에 원조 강사님을 모시던 일은 지금도 땀이 흐르는 서커스 줄타기 같았다고 노 스승 윤홍렬 선생님을 회상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