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3호2003년 [시-조인화]꽃밭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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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일장이 섰다
추적추적 가랑비에 젖으며
발걸음 빠르게 오가는 사람들
생긴 모습대로 아무 모션도 없이 속내 알 수 없는
웃음 웃고, 인사도 나누고 가고싶은 곳 제한받지 않고
사고 싶은 것 없는 것이라곤 없다
달래 냉이 씀바귀를 피워놓고선 봄
그곳에 개나리 한 다발을 놓으면
꽃밭이 되는 장터
오래 잊었던 사람 만나곤 활짝 반가운
그만큼에서
오늘도 행복하다.
추적추적 가랑비에 젖으며
발걸음 빠르게 오가는 사람들
생긴 모습대로 아무 모션도 없이 속내 알 수 없는
웃음 웃고, 인사도 나누고 가고싶은 곳 제한받지 않고
사고 싶은 것 없는 것이라곤 없다
달래 냉이 씀바귀를 피워놓고선 봄
그곳에 개나리 한 다발을 놓으면
꽃밭이 되는 장터
오래 잊었던 사람 만나곤 활짝 반가운
그만큼에서
오늘도 행복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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