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호2020년 [초대작품_시] 가을밤 / 이향미 (화천문인협회 지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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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밤
풀벌레 꽃씨들도
시를 읊는 마당엔
별들도 눈 지그시
시심에 젖어 들고
지나던
바람도 귀 쫑긋
감동 먹고 고요해
가을은 사랑이야
손잡고 어울리는
풀씨도 안아주고
먼지도 다독다독
모두다
수고했다고
어깨동무 정겨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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