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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3호2023년 발간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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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설악문우회
댓글 0건 조회 67회 작성일 23-12-20 17: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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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장 지 영 희


올해는 속초시 승격 60주년 되는 해다. ‘갈뫼’가 54년이 되었으니 거의 속초시와 함께 성장한 셈이다. 이런 즈음에 갈뫼 회장이 되어 제53집 『갈뫼』를 출간하게 되니 그 의미가 깊어 기쁘기도 하고 또한 두렵기도 하다. 고 윤홍렬 회장님의 탁월한 문학적 안목이 오늘날의 갈뫼를 키웠고, 속초 문단의 초석으로 속초 문화를 주도하게 되는 역할을 하게 되었다. 60주년을 맞이하는 올해, ‘갈뫼’의 든든한 후원자이자 고 윤홍렬 회장님의 자제분이신 윤강준 원장님이 속초시민대상을 수상하게 되신 것 또한 우연이 아니라고 본다. 참으로 대를 이어 속초 문학에, 속초 문화뿐만 아니라 속초라는 사회를 풍성하게 만드는 데 기여한 역할은 무어라 말할 수 없이 크다 하겠다. 그 중심에 속초시와 동고동락한 ‘갈뫼’가 있음을 누구도 부인하지 않을 것 같다. 이번 『갈뫼』 53집의 특집으로 꾸린 속초詩는 함께 자라 60년 된 속초시를 위한 사랑이다.

회원들은 늘 ‘갈뫼’의 위상에 걸맞게 작품 활동을 게을리하지 않는다. 그러기에 『갈뫼』를 받아 보시는 분들의 말씀은 작품들이 탄탄하다고 한다. 문학 정신이 익어 전통으로 이어지는 데는 그만한 이유가 있다. 초대 회장님의 정신과 안정된 후원, 속초시와 속초시의회의 특별한 관심과 지원, 회원들의 노력 등이 어우러져 만들어진 결이라 여겨진다. 감사와 더불어 갈뫼인이 자랑스럽다.

올해도 ‘갈뫼’는 분주히 움직였다. 속초관광문화재단의 주최로 <시, 화, 서로 보는 속초 이야기 시즌2> 전시회와 속초시립도서관에서 그간 출간된 『갈뫼』 52권 속 시 중에서 속초를 읽을 수 있는 작품을 대상으로 전시한 <시속 60, 오늘도 속초詩> 전시회가 있었다. 또한 속초시민백일장, 문예창작반 운영, 매월 작품 합평회 등으로 한 해가 훌쩍 가버렸다. 이제 그간의 과정을 통해 더욱 단단해진 글근육으로 쓴 작품들을 한 권의 『갈뫼』로 53번째 묶어 낸다.

해마다 드리는 말씀이지만, 도움을 주신 속초시와 속초시의회, 속초예총과 강남베드로 병원 윤강준 원장님께 깊은 감사드린다. 특히 이 지면을 빌어 윤강준 원장님의 수상을 회원 모두의 마음을 담아 기뻐하며 축하드린다. 고 윤홍렬 회장님도 그곳에서 기뻐하시겠다.

끝으로 출판사 글나무와 ‘갈뫼’를 사랑하시는 독자 여러분, 우리 회원들께도 특별한 애정을 드린다.

또 새로이 시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