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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2호2002년 [시-박응남] 몸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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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galmoe
댓글 0건 조회 2,872회 작성일 05-03-27 23: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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몸살


밤을 잊고 살았다

일순간 놓치지 않으려는
몸부림

그는
척박했던 눈물이었다

샘같이 솟아도
못 다할
알음의 터전이여

내일은
마음의 등불이고져

아픔을 끌어안아
끝임 없이 열을 지펴야 할
나의 꽃불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