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2호2002년 [시-박응남] 그리운 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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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운 바다
어린 동생, 손을 끌며
해질 무렵까지
배고픔을 달래며
어머니를 기다렸다
어머니가 바다인 것을
일곱 살 그 시절
바닷물 출렁이는
슬픈 노래로 알았다
돌적문 쥐어잡고
애달피 울어
눈물 바다를 이루며 부르던
아라리 아라리요
나의 애절한 추억들이
바다되어
어머니의 돛단배 띄워
칠십년 한(恨)
나를 두고 가시는 님
아라리 아라리요
어린 동생, 손을 끌며
해질 무렵까지
배고픔을 달래며
어머니를 기다렸다
어머니가 바다인 것을
일곱 살 그 시절
바닷물 출렁이는
슬픈 노래로 알았다
돌적문 쥐어잡고
애달피 울어
눈물 바다를 이루며 부르던
아라리 아라리요
나의 애절한 추억들이
바다되어
어머니의 돛단배 띄워
칠십년 한(恨)
나를 두고 가시는 님
아라리 아라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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