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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3호2003년 [시-김향숙]부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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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갈뫼
댓글 0건 조회 2,646회 작성일 05-03-28 09: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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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실 시렁 넉 잠에도
잊은 적 없는 이름

어쩌지 못할 원죄로
몸 줄여 갇힌 어둔 세상의
명주실 꿈길

새벽 미명
하얀 문고리 열어내는
물레 소리에

거울 안에서 걸어 나와
햇살 속으로 날아 간
여인의
비단 날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