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3호2003년 [시-박응남]설악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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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은
늘
그렇게 울었다
골 깊어
숲 우거져도
산 위의 나무
바람 안고 키를 낮춘다
많은 뿌리 생산하여
가지 뻗어
중심을 지키는 심성
구름 일고
바람 일어도
속 깊은 침묵으로
튼실함을 이루는
설악의 품
설악은
몸을 낮추어
그렇게 울고 있었다
늘
그렇게 울었다
골 깊어
숲 우거져도
산 위의 나무
바람 안고 키를 낮춘다
많은 뿌리 생산하여
가지 뻗어
중심을 지키는 심성
구름 일고
바람 일어도
속 깊은 침묵으로
튼실함을 이루는
설악의 품
설악은
몸을 낮추어
그렇게 울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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