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2호2002년 [시-지영희] 자유는 자연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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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는 자연이다
드라이어로 뜨거운 기운을 쐰다
한 곳을 향해
거침없이 쭉 뻗는 머리카락을 위해
본질은
물기만 만나면 오들오들 되살아나
제 삶 그대로 드러내는데
아침마다 한 방향으로 가게 한다
아름다움이라는 덫을 향해
뜨거운 맛을 보인다
언제고 되살아날
저 자유.
드라이어로 뜨거운 기운을 쐰다
한 곳을 향해
거침없이 쭉 뻗는 머리카락을 위해
본질은
물기만 만나면 오들오들 되살아나
제 삶 그대로 드러내는데
아침마다 한 방향으로 가게 한다
아름다움이라는 덫을 향해
뜨거운 맛을 보인다
언제고 되살아날
저 자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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