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2호2002년 [시-이화국] 추억밟기 -- 단돈 5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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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억밟기 -- 단돈 50원
읍내 나가도 책 사는 사람 없는데
이상국은 시집 들고
“우리는 읍으로 간다”고 우긴다
시 60편에 정가 3.000원
풀이해 보면 시 한 편에 단돈 50원
읍내에 나가 떨이로 팔면 사갈까?
거저 줘도 안 가져가는 시
양말 한 짝도 못 사는 시
양양 강선리 농협에 밥줄 달고 쓴
진짜 토종 시가 한 편에 단돈 50원
고생 뿐 밑지는 장사
깨빡치지 못하는 속초 이상국
읍으로 잘 가거라 슬픈 뒤꼭지.
92. 5. “우리는 읍으로 간다”이상국 시집 받고
읍내 나가도 책 사는 사람 없는데
이상국은 시집 들고
“우리는 읍으로 간다”고 우긴다
시 60편에 정가 3.000원
풀이해 보면 시 한 편에 단돈 50원
읍내에 나가 떨이로 팔면 사갈까?
거저 줘도 안 가져가는 시
양말 한 짝도 못 사는 시
양양 강선리 농협에 밥줄 달고 쓴
진짜 토종 시가 한 편에 단돈 50원
고생 뿐 밑지는 장사
깨빡치지 못하는 속초 이상국
읍으로 잘 가거라 슬픈 뒤꼭지.
92. 5. “우리는 읍으로 간다”이상국 시집 받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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