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3호2003년 [시-최월순] 그대의 즐거운 노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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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대의 즐거운 노래
눈 내린 설악은
이마가 닿을 듯 가깝고
새벽빛에 푸르른 달은
보석처럼 떠 있소.
달빛을 타고 들려오는
그대의 즐거운
노래는 창문을 두드리다
잠든 호수를 돌아 나가고
나는 문득
눈물 한 방울 떨구었다오.
그대가 없는 어느 날
젖은 목소리로 부르는
그대의 노래가 생각날까
나도 모르게 눈가가 젖어 왔다오.
눈 내린 설악은
이마가 닿을 듯 가깝고
새벽빛에 푸르른 달은
보석처럼 떠 있소.
달빛을 타고 들려오는
그대의 즐거운
노래는 창문을 두드리다
잠든 호수를 돌아 나가고
나는 문득
눈물 한 방울 떨구었다오.
그대가 없는 어느 날
젖은 목소리로 부르는
그대의 노래가 생각날까
나도 모르게 눈가가 젖어 왔다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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