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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3호2003년 [시-최월순] 해국(海菊)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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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galmoe
댓글 0건 조회 2,540회 작성일 05-03-28 13: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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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국(海菊)


척박한 바위산
바닷바람 거센 그곳에

보랏빛
단단한 祈願이
환한 꽃을 피우고

더듬거리며
바위틈을 기어 나와

한세상
살고있었네

비틀거리던
내 발길 붙잡는
환한 미소가 살고있었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