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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3호2003년 [시-최월순] 내 손에 남은 기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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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galmoe
댓글 0건 조회 2,587회 작성일 05-03-28 13: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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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손에 남은 기억


꽃잎에 나비가 앉았다

살며시 다가가
날개를 잡았다

부서진 날개의 빛깔
내 손에 남아

손끝에 닿았던 떨림

오래도록 기억할 것이다
다시는 다가설 수 없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