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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3호2003년 [시-김영섭] 아낙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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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galmoe
댓글 0건 조회 2,473회 작성일 05-03-28 13: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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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낙 2

안개의 몸부림으로
눈물 없이 떠나는
웨딩

변신의 낙화인들
흔들리지 않는 꽃이 있으랴?

홀로 눈뜨는 새벽
물받이 기둥으로
깃털과 뼈들이
쏜살같이
달리던 것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