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3호2003년 [시-박명자] 상상의 영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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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상의 영토
봄에서 여름으로 계절이 지나오는 하늘 길몫에는
눈부신 외딴 영토가
금싸라기처럼 한꺼번에 시야에 들어온다
먹지를 씌운 듯 향방조차 알수 없는 어둠의 와중
하나의 빛을 찾아 카오스의 벌판을 헤맨다
마법의 세계를 휘돌아 빛을 버린 곳에
별을 불러 내린다.
문명의 옷깃은 신의 영토를 조금씩 유린 한다지만
연민하는 내 별은 아직도 유혹의 꽃잎을 떨리운다.
별은 향하여
내가 쏘아 올린 은색 화살은
항상 누구의 시린 뼈의 신음같이
삶의 뒷꼭지를 명중하지 못했다
봄에서 여름으로 계절이 지나오는 하늘 길몫에는
눈부신 외딴 영토가
금싸라기처럼 한꺼번에 시야에 들어온다
먹지를 씌운 듯 향방조차 알수 없는 어둠의 와중
하나의 빛을 찾아 카오스의 벌판을 헤맨다
마법의 세계를 휘돌아 빛을 버린 곳에
별을 불러 내린다.
문명의 옷깃은 신의 영토를 조금씩 유린 한다지만
연민하는 내 별은 아직도 유혹의 꽃잎을 떨리운다.
별은 향하여
내가 쏘아 올린 은색 화살은
항상 누구의 시린 뼈의 신음같이
삶의 뒷꼭지를 명중하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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