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호2000년 [시-최월순] 세연정 동백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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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연정 동백꽃
수줍은 新婦처럼
가만가만 젖어오는
봄비 속에
*세연정 동백꽃
연못 위로 뚝 떨어졌다
아무것도 두려워 않는
아름답게 포기할 줄 아는
자존의 빛깔
연못 위에
붉게 피었다
*洗然亭:고산 윤선도의 사적지인 보길도 부용동 정원에 있는 정자
수줍은 新婦처럼
가만가만 젖어오는
봄비 속에
*세연정 동백꽃
연못 위로 뚝 떨어졌다
아무것도 두려워 않는
아름답게 포기할 줄 아는
자존의 빛깔
연못 위에
붉게 피었다
*洗然亭:고산 윤선도의 사적지인 보길도 부용동 정원에 있는 정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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