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호2000년 [시-채재순] 지금은 산목련 벙글 무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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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은 산목련 벙글 무렵
뻐꾸기 울음으로 짙어가는
산목련 이파리들
닫아둔 꽃잎이 조금씩 빗장 열자
어떻게 알았는지 벌 몇 마리 날아와
뭐라고, 뭐라고 소근댄다
잠시 후 살포시 벙그는
산목련꽃
나비까지 합류하자
더 환해지는 함박웃음
바람 타고 교정 가득 번지는
산목련 꽃 내음.
뻐꾸기 울음으로 짙어가는
산목련 이파리들
닫아둔 꽃잎이 조금씩 빗장 열자
어떻게 알았는지 벌 몇 마리 날아와
뭐라고, 뭐라고 소근댄다
잠시 후 살포시 벙그는
산목련꽃
나비까지 합류하자
더 환해지는 함박웃음
바람 타고 교정 가득 번지는
산목련 꽃 내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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