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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호2000년 [시-이충희] 雅歌1 절.대.자.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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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galmoe
댓글 0건 조회 2,646회 작성일 05-04-01 1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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雅歌1
절.대.자.유



내 촉수 밖으로 너를
선선이 놓아 주고 싶다.
푸른 새벽별 기우는 벌판으로
갈기를 세워 너를 내몰고
나도 날개를 단다.

수직하강 천근무게로



퇴적암 갈피에서나

상형문자로 읽혀질



암울한

우울한

공허한

절.대.자.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