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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호2001년 [시-최숙자]진달래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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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galmoe
댓글 0건 조회 2,498회 작성일 05-04-04 1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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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발치에 숨어
몰래 좋아했던 선생님
부끄럼 터지는 사춘기
마음 들켰던 아찔한 3월

해마다 이맘때면
그 때 생채기 가슴 부르트고
꽃샘추위 얻어맞으며
아지랑이 오르는 산기슭마다

울컥 토해 놓는 그리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