갈뫼 호수별 보기

31호2001년 [시-최숙자]흔적

페이지 정보

profile_image
작성자 galmoe
댓글 0건 조회 2,509회 작성일 05-04-04 11:14

본문

봄꽃 피고
지고

햇살도 감히 들지 못하는
신성한 새벽 숲에
피어나는 꽃

형언 할 수 없는
경이로움에 이끌리어
살며시 손을 가져가는 순간

꽃도
나도
무성한 안개 숲
얼마나 많은 날들 갇혀 있었을까

향기롭다
꽃 있던 그 자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