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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호2001년 [시-최숙자]섬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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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galmoe
댓글 0건 조회 2,448회 작성일 05-04-04 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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깊은 밤

저 영원을 넘어 서는
은하의 강

너는
건널 수 없는 강가에
기원하나 불 밝히고
연꽃 볼에
몰래 쉬어 가는 한숨인가

그대의 굴레 안에
온 밤토록 너를 안고 도는
푸른 물결로나 부서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