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호2000년 [시-박응남] 밤바다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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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바다에서
해풍으로 삶의 지도를 그리던 날
밤 바닷가를 그대와 같이 갔다
썰물이 스쳐간 모래 위에
"사랑합니다"
써 놓은 맹서
수줍어하는 그대
모래알을 밟고 있었다
사랑한다는 말 한마디의
떨리는 목소리 들으며
그대 곁에 다가갔을 때
그대는 모래 위에
"영원한 사랑"이라
그리는 순간
나는 눈물이 흘러
입맞춤으로 모래밭에 누웠다
파도가 출렁이는 밤바다에서
한마음 별빛이 되어
영원한 사랑을 찾았다
해풍으로 삶의 지도를 그리던 날
밤 바닷가를 그대와 같이 갔다
썰물이 스쳐간 모래 위에
"사랑합니다"
써 놓은 맹서
수줍어하는 그대
모래알을 밟고 있었다
사랑한다는 말 한마디의
떨리는 목소리 들으며
그대 곁에 다가갔을 때
그대는 모래 위에
"영원한 사랑"이라
그리는 순간
나는 눈물이 흘러
입맞춤으로 모래밭에 누웠다
파도가 출렁이는 밤바다에서
한마음 별빛이 되어
영원한 사랑을 찾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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