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호2000년 [시-박응남] 내 고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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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고향
설악이 품어 내린
남대천 맑음이
하늘을 닮았음인가
풀뿌리 같이 엉키어
암팡지게 살아
물같이 흐르는
양양 사람들
어질기만 했던
내가 자라던 때는
대처에서 찾아드는 사람들로
상기되긴 하지만
저마다 심성이 남아
작은 일 큰 일
허드레 일 까지도 거뜬히 나눔이
맑고 밝아서
애향심이 부푸는
해 뜨는 고향이 좋아라
설악이 품어 내린
남대천 맑음이
하늘을 닮았음인가
풀뿌리 같이 엉키어
암팡지게 살아
물같이 흐르는
양양 사람들
어질기만 했던
내가 자라던 때는
대처에서 찾아드는 사람들로
상기되긴 하지만
저마다 심성이 남아
작은 일 큰 일
허드레 일 까지도 거뜬히 나눔이
맑고 밝아서
애향심이 부푸는
해 뜨는 고향이 좋아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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