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호2000년 [시-박응남] 그 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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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날
작은 몸 하나로도
하늘 길 내는
새야
너는 얼마나 마음 비워
하늘 길을 가는가
내 비우고 또 비워도
빈자리마다 채워지는
욕망의 크기가
나를 가라앉게 했구나
그러나
내 작은 반 평의 자리에는
꿈이 있어
언젠가는 꼭
이룬 만큼 되돌려 줄
그 날을 향해
끊임없는 꿈의 날개를
멈추지 않으마
작은 몸 하나로도
하늘 길 내는
새야
너는 얼마나 마음 비워
하늘 길을 가는가
내 비우고 또 비워도
빈자리마다 채워지는
욕망의 크기가
나를 가라앉게 했구나
그러나
내 작은 반 평의 자리에는
꿈이 있어
언젠가는 꼭
이룬 만큼 되돌려 줄
그 날을 향해
끊임없는 꿈의 날개를
멈추지 않으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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