갈뫼 호수별 보기

31호2001년 [시-이구재]제물이 되어

페이지 정보

profile_image
작성자 galmoe
댓글 0건 조회 2,459회 작성일 05-04-04 11:33

본문

어느날 새벽
나와 나의 모든 것을 조아려
숨죽이고 제사를 드리니

사슬은 풀어지고
썩어가는 심장도
널어 말리울 바람이 상쾌히 부네

꿈도 아니고
생시도 아닌 듯이
그냥
제물이 되어 행복했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