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호2001년 [시-이구재]제물이 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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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날 새벽
나와 나의 모든 것을 조아려
숨죽이고 제사를 드리니
사슬은 풀어지고
썩어가는 심장도
널어 말리울 바람이 상쾌히 부네
꿈도 아니고
생시도 아닌 듯이
그냥
제물이 되어 행복했네
나와 나의 모든 것을 조아려
숨죽이고 제사를 드리니
사슬은 풀어지고
썩어가는 심장도
널어 말리울 바람이 상쾌히 부네
꿈도 아니고
생시도 아닌 듯이
그냥
제물이 되어 행복했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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