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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호2001년 [시-이구재]부활을 꿈꾸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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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galmoe
댓글 0건 조회 2,361회 작성일 05-04-04 11: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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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의 길은 편도
되돌아올 줄 모르는 강물

알고 지은 죄 보다
모르고 지은 죄 더 화려해

천만 갈래 질곡을 휘돌아
천파 만파 출렁임의 혼돈

더 사랑하지 못했음을
후회하고
순리대로 살지 못한 순간도
회개하며

깊은 잠의 강가에
삶의 닻을 내리는
당신의 얼굴은

부활을 꿈꾸는 평안이었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