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호1998년 [시-지영희]외로움이라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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쪼그라진 가슴 어디에 숨어있었는지
한 줄 시선 닿기라도 하면
와그르르 흩어지는
팽팽히 당겨진 말들, 그 속의 고요
뒤섞인 낱자들과 습기 되어 떠돌다가
외출에서 돌아와
문닫고 막 돌아서는 등 뒤로
내리는
흘러드는 피
예고도 없이
한 줄 시선 닿기라도 하면
와그르르 흩어지는
팽팽히 당겨진 말들, 그 속의 고요
뒤섞인 낱자들과 습기 되어 떠돌다가
외출에서 돌아와
문닫고 막 돌아서는 등 뒤로
내리는
흘러드는 피
예고도 없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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