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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호2001년 [시-김춘만]코스모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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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galmoe
댓글 0건 조회 2,625회 작성일 05-04-04 11: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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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대가 오네
사람들 눈 감겨놓고 발걸음도 조심스레
가까이 오네
가만이 내미는 손
그렇게 차지도 않고
닿으면 잦아들 작은 온기
그것이 가슴에 스미네
누군들 그대를
소중한 사람들의 이름과 함께
부르고 싶지 않을까
그대가 오네
마를대로 마른 가슴에 닿아
촉촉히 젖어드는
꽃잎으로 내리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