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호2001년 [시-이경자]내 친구 경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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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울땐
깊고 푸른 눈을 가진
하늘을 쳐다보지.
그곳이 거울이라면
네 모습 비춰낼 수 있을 텐데…
빈 공간을 채우려는 듯 꼬리에 꼬리를 물던
우리들의 재잘거림.
하늘에 떠도는
지난날의 우리들의 대화,
얼마나 자주 꺼내 듣니?
기타를 치던
오동통한 손에선
지금도 무지개빛 희망 묻어나겠지.
친구야!
공유했던 시간들은
어느 심연의 골짜기로
빠져 들었나봐
영 볼수 없으니 말이야.
깊고 푸른 눈을 가진
하늘을 쳐다보지.
그곳이 거울이라면
네 모습 비춰낼 수 있을 텐데…
빈 공간을 채우려는 듯 꼬리에 꼬리를 물던
우리들의 재잘거림.
하늘에 떠도는
지난날의 우리들의 대화,
얼마나 자주 꺼내 듣니?
기타를 치던
오동통한 손에선
지금도 무지개빛 희망 묻어나겠지.
친구야!
공유했던 시간들은
어느 심연의 골짜기로
빠져 들었나봐
영 볼수 없으니 말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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