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호2000년 [시-김종헌] 울산바위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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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바위에서
아찔한 현기증도 참아내고
온 몸 땀으로 범벅하며
힘들게 오른 정상
발아래
온통 구름뿐이다.
어떤 이는 신선이 된 것 같다고
탄성을 지르고
어떤 이는 동해바다를 보지 못해
아쉬움을 토한다
우리 사는 게 다 그런 것 아닐까
아찔한 현기증도 참아내고
온 몸 땀으로 범벅하며
힘들게 오른 정상
발아래
온통 구름뿐이다.
어떤 이는 신선이 된 것 같다고
탄성을 지르고
어떤 이는 동해바다를 보지 못해
아쉬움을 토한다
우리 사는 게 다 그런 것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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