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호2000년 [시-김영섭] 개구리의 철학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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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구리의 철학 1
내가 탯줄 버리고 자지러지던 윤 오월
모내기한 온 들에서
신명나게 울었을 것이다.
일순 숨죽이고 고요하였으리
첫 잠에 들 무렵
몇 놈이 괘액-꽥 통성명 하고
다시 축배의 노래가 이어졌으리
개구리의 堯舜時代
목청 낮추어 길을 가르던 초롱초롱한 왕눈이
산성비 제초제 살충제가 내리고
다 바꿔 다 바꿔
사람도 사랑도 세상도 사내도 계집도...
입춘대길
내가 탯줄 버리고 자지러지던 윤 오월
모내기한 온 들에서
신명나게 울었을 것이다.
일순 숨죽이고 고요하였으리
첫 잠에 들 무렵
몇 놈이 괘액-꽥 통성명 하고
다시 축배의 노래가 이어졌으리
개구리의 堯舜時代
목청 낮추어 길을 가르던 초롱초롱한 왕눈이
산성비 제초제 살충제가 내리고
다 바꿔 다 바꿔
사람도 사랑도 세상도 사내도 계집도...
입춘대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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