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호2001년 [이성선시선]나의 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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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악산이 나의 지붕이다.
지붕 끝으로 밤이면 별이 뜬다.
기왓골 깊이깊이 물소리가 잠긴다.
동해는 나의 마당이다.
새벽에 일어나 뜨락을 쓴다.
일렁이는 푸른 잔디밭에 올라온
퍼들쩍거리는
생선 한 마리
붉고 싱싱한 햇덩이
나는 빙긋이 웃으며
젓가락으로 집어 숯불에 구워
아침상에 올린다.
지붕 끝으로 밤이면 별이 뜬다.
기왓골 깊이깊이 물소리가 잠긴다.
동해는 나의 마당이다.
새벽에 일어나 뜨락을 쓴다.
일렁이는 푸른 잔디밭에 올라온
퍼들쩍거리는
생선 한 마리
붉고 싱싱한 햇덩이
나는 빙긋이 웃으며
젓가락으로 집어 숯불에 구워
아침상에 올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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