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호2001년 [이성선시선]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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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에 쥔 것
다 놓아 버리고
길가에
낙엽처럼 구겨져 잠든
젊은 거지
이마에
별이 떴다.
초경으로 놀라
우는 소녀.
밤내 잠들지 못하는
그녀 얼굴이
그의 추운 꿈길 속
풀꽃 위에
맑은 이슬로 맺혀
떤다.
다 놓아 버리고
길가에
낙엽처럼 구겨져 잠든
젊은 거지
이마에
별이 떴다.
초경으로 놀라
우는 소녀.
밤내 잠들지 못하는
그녀 얼굴이
그의 추운 꿈길 속
풀꽃 위에
맑은 이슬로 맺혀
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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