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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호2000년 [초대작가-김종영]새를 파는 가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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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galmoe
댓글 0건 조회 2,644회 작성일 05-04-05 2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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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를 파는 가게는
산도 없고,
숲도 없는
골방이지만

새들은
날마다 노래를 부릅니다.

산을 그리워하고,
자연의 소리를 사랑하는 사람들은

새들이 만들어 놓은
보이지 않는
작은 산을 사 가지고 갑니다.
숲도 사 가지고 갑니다.
파란 하늘도 사 가지고 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