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호2000년 [초대작가-김종영]새를 파는 가게
페이지 정보
본문
새를 파는 가게는
산도 없고,
숲도 없는
골방이지만
새들은
날마다 노래를 부릅니다.
산을 그리워하고,
자연의 소리를 사랑하는 사람들은
새들이 만들어 놓은
보이지 않는
작은 산을 사 가지고 갑니다.
숲도 사 가지고 갑니다.
파란 하늘도 사 가지고 갑니다.
산도 없고,
숲도 없는
골방이지만
새들은
날마다 노래를 부릅니다.
산을 그리워하고,
자연의 소리를 사랑하는 사람들은
새들이 만들어 놓은
보이지 않는
작은 산을 사 가지고 갑니다.
숲도 사 가지고 갑니다.
파란 하늘도 사 가지고 갑니다.
- 이전글[초대작가-김종영]우리마을 05.04.05
- 다음글[초대작가-김종영]다르니까 05.04.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