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호1999년 [시-최월순]후 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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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아침 신문에
죽은 아기를 껴안고
떠돌아 다니던
미친 엄마의 기사가 실렸다
죽은 아기를 껴안고
미쳐, 돌아, 다니는, 엄마, 가
되지 못한 나는
슬프다
내 안에 살아있는
너의 검은 눈동자가
나는 아프다
다시 내게로 돌아온다면
가슴 속 묻어 둔
나의 사랑
손깍지 끼고
미친 엄마가 되어서라도
너를 놓지 않으리.
죽은 아기를 껴안고
떠돌아 다니던
미친 엄마의 기사가 실렸다
죽은 아기를 껴안고
미쳐, 돌아, 다니는, 엄마, 가
되지 못한 나는
슬프다
내 안에 살아있는
너의 검은 눈동자가
나는 아프다
다시 내게로 돌아온다면
가슴 속 묻어 둔
나의 사랑
손깍지 끼고
미친 엄마가 되어서라도
너를 놓지 않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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