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호1999년 [시-장승진]춘천 생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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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물 소리
서로의 눈 속에서 우린
서로를 부르고 있었네
당신은 떠나고
난 나마저 잃어
슬픈 듯
명랑한 듯
저무는 강물 소리 되었네
가장 절실할 때 우린
서로의 신이 되어주지 못했네
그렇게 하염없는
후회가 흘러
아픈 듯
고운 듯
조약돌 물 무늬 되었네.
서로의 눈 속에서 우린
서로를 부르고 있었네
당신은 떠나고
난 나마저 잃어
슬픈 듯
명랑한 듯
저무는 강물 소리 되었네
가장 절실할 때 우린
서로의 신이 되어주지 못했네
그렇게 하염없는
후회가 흘러
아픈 듯
고운 듯
조약돌 물 무늬 되었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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