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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호1999년 [시-이화국]니쓰를 칠하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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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galmoe
댓글 0건 조회 2,787회 작성일 05-04-06 09: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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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에 칠한 니쓰가 마르길 기다리다가 내 마음에 칠해진 아직 마르지
않은 욕망의 니쓰를 본다 아직 끈끈이가 가시지 않아 광택이 나지 않
고 오는 것 가는 것들에게 부단히 관심하는 마음이 누추한 먼지를 뒤
집어 쓴다 방에 칠한 니쓰는 말라가는데 내 마음의 니쓰 마를 날이 언
제인가 광택이 나서 마음을 비추고 매끄러워 무엇이든 쓸데없는 것들
이 집짓지 않을 그날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