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호1998년 [시-이화국]드라이 플라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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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세월 살기에
피 다 말랐니라
의미 보람 없는
나날
속절 없었니라
작은 욕심이
키운 것들
빛 바랬니라
모래성이었니라
그리워 사무치는
이름 있어도
맘껏
불러보지 못했니라
너는
너를 아는 나만큼
나를 몰라
기다리다 지쳤니라
혀가 뿌리 채 말라
이제사
할 말 없니라
할 말 없니라.
피 다 말랐니라
의미 보람 없는
나날
속절 없었니라
작은 욕심이
키운 것들
빛 바랬니라
모래성이었니라
그리워 사무치는
이름 있어도
맘껏
불러보지 못했니라
너는
너를 아는 나만큼
나를 몰라
기다리다 지쳤니라
혀가 뿌리 채 말라
이제사
할 말 없니라
할 말 없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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