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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시의테크닉을 찾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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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박명자
댓글 1건 조회 2,153회 작성일 06-04-21 1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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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찌기 보드레르는 이렇게 말하였다.<시의 최종 목적은 진리나 도덕을 말하는것이 아니라
    다만 시를 위한 표현에 있다>
    * 모순 투성이의 인간,시는 인간의 실상을 노래한다는 점에서 종교 보다  더욱 치열하다.
    * 시인은 개별적인것을 통하여 보편성에 호소한다.
    * 지상의 고뇌가 가지는 무거움. 천상의 은총을 지향하는 가벼움, 실존의 상처에서 신성을
       향한 열망............시인은 어떻게 세계를 바라보며 사물을 어떻게 포용하는가.
     * 다음 두 편의 시를 살펴보자.
       시                     돌   담
                                                           김    영    석
  
         막 막 한 세상의끝
       천지에 더 이상 갈 곳이 없고
        더 이상 나아갈 길이 보이지 않을때
        나는 홀로 돌담을 마주 하고 선다.

       조용히 돌거울 을 들여다보면
        거기 내가 길이되어 누워 있다.
         지평선 너머로 사라지는 한줄기
        길이되어 외롭게 누워 있다.
    

댓글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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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명자님의 댓글

박명자 작성일

  때때로 우리 삶은 절망 앞에 설 때가있다. 더 이상 길이 보이지 않을때<br />
  돌 거울을 보며 자신을 성찰하는 어느 시인의 고뇌를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