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시의테크닉을 찾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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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찌기 보드레르는 이렇게 말하였다.<시의 최종 목적은 진리나 도덕을 말하는것이 아니라
다만 시를 위한 표현에 있다>
* 모순 투성이의 인간,시는 인간의 실상을 노래한다는 점에서 종교 보다 더욱 치열하다.
* 시인은 개별적인것을 통하여 보편성에 호소한다.
* 지상의 고뇌가 가지는 무거움. 천상의 은총을 지향하는 가벼움, 실존의 상처에서 신성을
향한 열망............시인은 어떻게 세계를 바라보며 사물을 어떻게 포용하는가.
* 다음 두 편의 시를 살펴보자.
시 돌 담
김 영 석
막 막 한 세상의끝
천지에 더 이상 갈 곳이 없고
더 이상 나아갈 길이 보이지 않을때
나는 홀로 돌담을 마주 하고 선다.
조용히 돌거울 을 들여다보면
거기 내가 길이되어 누워 있다.
지평선 너머로 사라지는 한줄기
길이되어 외롭게 누워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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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박명자님의 댓글
박명자 작성일
때때로 우리 삶은 절망 앞에 설 때가있다. 더 이상 길이 보이지 않을때<br />
돌 거울을 보며 자신을 성찰하는 어느 시인의 고뇌를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