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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그리운 봄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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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이충희
댓글 0건 조회 2,402회 작성일 03-03-29 23:15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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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그리운 봄날 - 지영희 ┼
│ 참으로 오래간만에 인사를 드립니다.
│ 지난 번 모임에도 못 나가고......
│ 떠오르는 얼굴들이
│ 그리움으로 남아 봄볕에 꽃이 됩니다.
│ 모두 건강하신지요?
│ 마음 속에 갈뫼 식구들이 있다는 사실이
│ 살아가는데 향기로 남아
│ 행복하게 해 줍니다.
│ 어제 아파트 화단에 핀 진달래를 보고
│ 아, 봄!......하는데
│ 깨달음처럼 내게 달려드는 것이 있어
│ 잠시 슬펐습니다.
│ 시를 떠올리고
│ 이내 우울했습니다.
│ 시시하게 살아가는 내 모습이
│ 그랬습니다 그랬습니다.

│ 봄날이 그립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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