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ub_title03.gif

시가 있는 봄날

페이지 정보

profile_image
작성자 지영희
댓글 4건 조회 2,546회 작성일 03-04-14 14:38

본문

지난 토요일은 참으로 아름다웠습니다.
낯 익은 얼굴이 있고
반가운 목소리와 보고 싶었던 사람들,
화사한 햇살과
시심에 겨운 분들이 일구어내는 글들이
봄이 벚나무 가지 끝까지 올랐는데도
깨어날 줄 모르는 저를 흥분케했습니다.

운명인 것 같습니다.
내 아이들 처럼 남편 처럼
시 말입니다.

봄볕에 시를 두고 있으니
살갗을 뚫고
새살이 마구마구 돋습니다.

지난 토요일은
시가 있어 아름다운 봄날이었습니다.

댓글목록

profile_image

권정남님의 댓글

권정남 작성일

반가운 사람들 눈빛은 살갗을 뚫고 시가 되지 않았나요? 저역시  이튿날 일요일까지 잔잔한 기쁨을 느꼈습니다.  [04/14-17:57]<br>

profile_image

채재순님의 댓글

채재순 작성일

시와 바람나고 싶어하는 선생님, 올 봄에는 정말 시가 펑펑 써지길 기다려봅니다. 서로 바쁠 때 만나면 더 반갑다고 하는데, 시가 잘 써지면 자주 연락합시다. 예인이, 남편과 함께 관사에 꼭 놀러오세요.  [04/17-19:33]<br>

profile_image

강호삼님의 댓글

강호삼 작성일

</a> 4월 모임에 참석하지 못해서 여러분들께 여간 미안한 마음이 아닙니다.  세상사  다 그런 것 같습니다.  [04/20-17:54]<br>

profile_image

채재순님의 댓글

채재순 작성일

강 선생님, 좋은 곳에서 글을 쓰고 계시다니 마음이 평안해지네요. 모쪼록 마음에 드는 작품을 생산하시기 바랍니다. 자주 뵐 수 있기를 기대합니다. 건강하세요.  [04/21-20:39]<b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