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가 있는 봄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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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토요일은 참으로 아름다웠습니다.
낯 익은 얼굴이 있고
반가운 목소리와 보고 싶었던 사람들,
화사한 햇살과
시심에 겨운 분들이 일구어내는 글들이
봄이 벚나무 가지 끝까지 올랐는데도
깨어날 줄 모르는 저를 흥분케했습니다.
운명인 것 같습니다.
내 아이들 처럼 남편 처럼
시 말입니다.
봄볕에 시를 두고 있으니
살갗을 뚫고
새살이 마구마구 돋습니다.
지난 토요일은
시가 있어 아름다운 봄날이었습니다.
낯 익은 얼굴이 있고
반가운 목소리와 보고 싶었던 사람들,
화사한 햇살과
시심에 겨운 분들이 일구어내는 글들이
봄이 벚나무 가지 끝까지 올랐는데도
깨어날 줄 모르는 저를 흥분케했습니다.
운명인 것 같습니다.
내 아이들 처럼 남편 처럼
시 말입니다.
봄볕에 시를 두고 있으니
살갗을 뚫고
새살이 마구마구 돋습니다.
지난 토요일은
시가 있어 아름다운 봄날이었습니다.
댓글목록
권정남님의 댓글
권정남 작성일반가운 사람들 눈빛은 살갗을 뚫고 시가 되지 않았나요? 저역시 이튿날 일요일까지 잔잔한 기쁨을 느꼈습니다. [04/14-17:57]<br>
채재순님의 댓글
채재순 작성일시와 바람나고 싶어하는 선생님, 올 봄에는 정말 시가 펑펑 써지길 기다려봅니다. 서로 바쁠 때 만나면 더 반갑다고 하는데, 시가 잘 써지면 자주 연락합시다. 예인이, 남편과 함께 관사에 꼭 놀러오세요. [04/17-19:33]<br>
강호삼님의 댓글
강호삼 작성일</a> 4월 모임에 참석하지 못해서 여러분들께 여간 미안한 마음이 아닙니다. 세상사 다 그런 것 같습니다. [04/20-17:54]<br>
채재순님의 댓글
채재순 작성일강 선생님, 좋은 곳에서 글을 쓰고 계시다니 마음이 평안해지네요. 모쪼록 마음에 드는 작품을 생산하시기 바랍니다. 자주 뵐 수 있기를 기대합니다. 건강하세요. [04/21-20:39]<br>